[재라재컴] 우리나라 2가구 중 1가구 컴퓨터 보유 > 지역신문A

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컴퓨터를 갖고 있어 보유율이 처음으로 50%를 넘어섰다. 컴퓨터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, 인터넷 이용은 주당 평균 10.2시간이며 초등학생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. 통계청(www.nso.go.kr)은 올 3월 전국 3만 표본가구내 6세 이상 가구원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' 정보화실태 조사결과'를 발표했다.

일반 가정(가구)에서 컴퓨터를 갖고 있는 비율은 97년 29%,지난해 46.2%에서 올해 53.8%로 높아졌고 100가구당 컴퓨터 보유대수는 지난해 50대에서 올해 58대로 늘었다. 지역별 컴퓨터 보유율은 울산이 65.3%로 가장 높았고 서울 63%,경기 59.5% 순으로 높은 반면 전남(36.7%) 경북(39.9%) 충남(41.1%)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..

컴퓨터 사용시간은 하루평균 2시간,1주일 평균 13.4시간이었고 인터넷이용시간은 1주일 평균 10.2시간이었다. 인터넷을 주로 쓰는 용도는 게임오락(55.7%)이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(53.9%) 정보검색(52.2%) 여가활동(25.9%) 직장업무수행(19.8%) 채팅(17.5%) 등이 뒤를 이었다. 인터넷 이용자 중 최근 6개월간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 는 비율은 15.3%에 불과했다. 인터넷 상거래 이용금액은 건당 10만원 미만이 31.7%로 다수였으며 대금결제방법은 신용카드가 53.7%를 차지했다. 6세 이상 인구중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58.7%로 97년의 39.9%, 작년 51.6%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. 컴퓨터 사용가능자 중 90.2%가 인터넷을 이용할줄 알고 있었고 초등학생도 65%가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최근 6개월간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가구비율은 37.7%이며 구입비용은 5만원 미만이 18.7%로 가장 많고 5만∼10만원 9.5%, 10만∼20만원 4.5%순이다. 전화모뎀 사용에 따른 지출비용은 1만∼2만원이 32.7%로 가장 많은 반면 인터넷 전용회선 사용비용은 3∼5만원이 73.2 %를 차지했다.

- 권경희 기자, 컴퓨터타임즈에서 -